이번 문서에서는 ETF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개별주 주식을 투자하기 전에 공부해야 할 것들을 보셨다면 의문이 드셨을 겁니다. ETF는 뭐고, 뮤추얼 펀드는 또 뭐가 달라? 먼저 ETF가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TF 상장지수 펀드란?
개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일종의 투자 펀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TF는 기본 지수를 반영하는 증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S&P 500과 같은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여, 주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나스닥 100 1배수인 QQQ가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 오르면 QQQ 또한 1%가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ETF는 개방형 투자 회사 또는 투자 신탁으로 구성되고, 보통 수동적으로 관리됩니다. 개별 주식을 특별히 선택하기보단, 기본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려고 노력합니다. 거기에 더해 펀드이지만 기본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목 티커를 입력해서 개별 주식처럼 구매할 수 있습니다.
ETF의 장점
다양화
ETF는 투자자에게 여러 증권사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즉, 일부러 개별주식으로 여러 단위의 항목을 사지 않아도 포트폴리오의 위험성과 변동성을 ETF 하나를 매수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
ETF는 직접 관리되는 뮤추얼펀드와는 달리 수수료 비용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QQQ의 운용 수수료는 0.2% 수준으로 다른 펀드나 다른 ETF에 비해서도 상당히 낮은 수준에 속합니다.
환급성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구매하고, 쉽게 판매할 수 있기에 언제든 원할 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명성
매일 자산이 어떻게 변동했는지 투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신뢰가 생깁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같은 ETF는 애초에 구성 종목의 변화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ETF의 단점
시장 자체의 위험성
ETF는 시장이 하락하면 대부분 같이 하락합니다. 즉, 거시 경제가 흔들리면 바로 흔들릴 수 있는데요.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지수가 하락한다고 가장 많이 하락할 것 같은 종목을 매도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간다면 그대로 직격타가 될 수 있습니다.
추적 오류
ETF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QQQ가 나스닥 1배 지수를 완벽하게 따라간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괴리가 있습니다. 나스닥은 1.3 퍼센트 상승했는데, QQQ는 1.2 퍼센트 상승하거나 하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세금 영향
보통 트레이너들에겐 해당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만, 회전률이 높은 단기 트레이더 같은 경우에는 ETF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전반적으로 저비용으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구축할 수 있으며,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ETF 또한 종목이 매우 방대하기에 단순히 ETF라고 믿고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 ETF 추천
KODEX 2차전지산업(305720)
FnGuide 2차전지 산업 지수를 추종하고, 에코프로미엠,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2차 전지에 관련된 성과를 추종하는 ETF.
2차 전지 산업을 좋게 보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테슬라 및 기성 가솔린 자동차 브랜드들도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가솔린 자동차는 대부분 전기차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또한, 2차전지는 전기 자전거, 전기 킥보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KODEX 200(069500)
기초지수 KOSPI200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코스피 200 지수는 한국이 대표하는 200개 종목 시가 총액 지수를 지수화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개는 한국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한국 주식 시장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미국 ETF 추천
Vanguard 500 Index Fund(VOO)
S&P 500 추종 상품으로 유명한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순 자산이 7,000억 달러가 넘게 투자되어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S&P 500의 기업들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테슬라, 엔비디아, JP모건 등 유수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영 비용이 0.03%로 매우 저렴한 ETF입니다.
Invesco QQQ Trust(QQQ)
나스닥의 비금융 기업, 즉 IT 기업들에 관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가장 유명한 ETF 중 하나로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가장 실적이 좋은 ETF 중 하나라고 합니다. 1배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쉽게 버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용 보수 또한 0.2%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iShares Semiconductor(SOXX)
반도체 섹션을 추종하는 SOXX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꽤 유명한 ETF입니다. 구성 종목은 브로드컴, 인텔, 엔비디아, 퀄텀, AMD, 마이크로닉스, 마벨 등이 있습니다. 반도체가 유망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추천하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